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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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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말고삐 쥐어 주면 안장에 앉고 싶어 한다.",
'뱁새가 황새 따라 가다가 가랑이 찢어 진다."고 누누히 말씀하시면서 안분지족의 삶을 살 것을 당부하셨다.
예순을 넘긴 이 나이에 어머니의 말씀을 다시 되새기며 , 불효자도 똑같이 나의 자식에게 같은 말을 전할 것이라고 미루워 짐작한다.
다행히 3남1녀 자식들 누구를 먼저 보내지도 않으셨고 , 크게 지병도 없이 깨끗하게
귀하신 몸 보존하시다가 숨을 거두셔서 자식으로서 안도의 한 숨을 쉬며 어머니가
얼마나 고마우신가 하고 다시 감사드릴 뿐이다.
이제 , 아흔을 넘기시고 천수를 다하시어 이 세상의 끈을 놓으셨으니 , 더 이상
불안하지도 않으시고 , 더 이상 걱정거리도 없는 극락으로 가셔서 만수를 누리실
것을 기원하며 불효자는 다시 어머님을 회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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